마운자로 39일 차, 일요일이어도 괜찮아

작성: 2025-11-02 09:41 | 수정: 2026-06-10 12:15

역시 숙면이 절실하다.


7시 넘었을려나 하며 깨어 보니 새벽 3시 경이었다.

다시 잠을 청하곤 얼마 자지도 않은 것 같은데 7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어제 두 타임이나 헬스장을 오갔다고 살짝 근육통도 있다.

그래도, 언 한달 여 공원 운동은 어느정도 근육통 방어를 해주는 것 같았다.


밤새 불려놓은 렌틸콩을 채에 걸러 씻고는 전자레인지에 10분간 돌린다.

렌틸콩 1~2스푼 씩 오트밀밥에 넣어 먹으면 맛은 넣나 안넣나 똑같지만 영양보충이 되는 느낌은 있다. 안넣으면 허전하다고나 할까.


강남콩 캔도 2캔이나 남아 모처럼 세척 후 내장고에 넣는다.

캔을 따면 오래 보관하려고 넣은 첨가물이 걸죽하게 있고, 이게 맛도 달달하면서 닁닁한게 아니다 싶어 물로 싹 씻구고 병에 담아 보관한다.


그렇게 아침을 먹는다.


8시 45분,


확식히 절반도 안먹을 때 밀려오는 포만감은 장난이 아니다.


아니 요즘 위가 작아진건가?


오트밀 (40g), 치아씨드 1스푼, 렌틸콩 2스푼, 강남콩 1스푼, 계란 1개, 우유.


양배추와 양파, 방울토마토, 오이, 땅콩버터.


이렇게 먹은지도 한달이 넘어갔다.


내 평생에 있어 이런 금주와 식단은 처음 아닐까?


정제 탄수화물은 일반식을 먹어야할 때나 섭취하겠지만, 지금과 같이 줄이고 가끔은 탄탄고지도 병행할까 한다.


솔직히 삼겹살이나 소고기는 먹고 싶다. 항상 맥주주와 소주로 말아가며 먹어서 문제다. 그걸로 끝이아닌 후식 냉면은 뱃살과 체중증감에 한 몫을 해주었다.


지금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나, 땅콩버터를 섭취하고 있다. 탄탄고지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만, 탄탄고지 식단으로 유지하고 싶지는 않다.

일단, 돈이 많이 들어서 패스다.


나처럼 숙소생활하는 사람은 굽고 끓이는 건 연내 행사 아닐까?


뭐 숙소에 주방은 있지만 그냥 나가서 사먹는게 마음 편하다.


87~86을 오가던 체중이 드디어 85kg때로 진입했다. 이 또한 몇일 86kg을 오가며 오르내리겠지만, 뭐 어떤 패턴과 어떤 형태로 체중이 감량되는지 가늠할 수 있으니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자 그럼 오늘도 편안한 주말을 보내볼까?!



오전 10시 넘어 슬슬 운동하러 간다.

일요일은 오전 10시에 오픈하여 오후 6시까지 한다고 한다. 한 3년전? 즘에 이용했었기에 기억이 가물하다.

월요일은 자정을 넘긴 시간에 오픈한다는데 그 시간에는 갈일이 없다.


헬스장가서 걷기를 해보았는데 뭐랄까 왠지 시간 아까운 생각이 든다.

그래서, 숙소에서 걸어가기로 한다. 대략 30분이 좀 넘었다.

도착 즘에는 약간 땀이 맺히고 열이 나는 정도랄까. 얼마전까지는 더워서 어딘가 걸어갈 생각은 1도 없었지만 말이다.


몸풀기 유산소로 걷기 5분, 자전거 10분 이후 하체, 상체를 번갈아가며 기구를 사용한다.

20대 초반 부터 헬스장을 이용하여 다양한 서적도 보고 나름 생체 실험?을 해보며 느낀 건 나한테 맞는 루틴이 있다는 것.


잊혀질 즘 예전의 루틴을 다시 새겨 본다.


12시 27분,



점심은 간단하게 먹었다.


단백질 쉐이크, 아보카도 1개, 통곡물 비스켓에 땅콩버터.


어제 먹은 고등어가 당겼지만 그냥 단촐하게 먹는다.


어제 오늘 피로감이 평일 보다 더 심하다. 그래서, 인근 목욕탕 (찜질방이라는데 찜질은 ..에혀 말을 말아야지)을 찾는다.

이 목욕탕의 메리트라면 그나마 숙소에서 가깝게 있다는 것. 요즘 목욕탕들이 거의 사라지다 싶이 해서 나중에 역사속 문화의 하나로 남을까봐 우려스럽다.



오후 4시 40분,


저녁은 고등어구이나 먹으러 갈까 했는데 문을 닫았다.

그래서, 샐러드를 주문해 먹을까 살펴보니 평균 14,000원.

그냥 편의점가서 사왔다.



5,900원.

닭가슴살 샐러드와 프로틴 한개.



편의점 닭가슴살 샐러드는 어떻게 반응하나 혈당체크를 해보니 약 1시간 좀 넘은 시간이지만 122 mg/dL이 나왔다.

140때도 아니고 120때의 매우 양호한 혈당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식전 단백질 음료 영향이 큰 것 같다. 달가슴살 샐러드의 달짝지근한 소스가 혈당을 꽤 올리지 않을까 우려 했는데 그렇진 않았다.


식후 공원을 잠시 걸어주는데 와.... 정말 날씨 추워졌다.


올 겨울은 얼마나 추워질려는지.


피곤함에 일찌감치 잠을 청하는데 몇 시간만에 깼다.

덕분에 일기장도 마저 쓰고 쓴다.


그래도 내일 휴가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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