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일 년 중 오늘 가장 바쁜 사람이 한 명 있다고 한다.
가수 이용.
오늘이 그 10월 마지막 날이다.
사계절 중 나는 늦 가을 날씨를 무척 좋아한다.
선선하면서 서늘한 기운이 활동적이게 만든다.
반면 가장 싫어하는 계절은 봄이다. 한 여름의 더위보다 봄 철의 포근함이 솔직히 난 싫다.
새싹이 파릇하게 돋으며 개나리가 샛 노랗게 피는 활력의 봄? 아니 난 그냥 피곤하다.
반면 달라진 것도 있다.
우중충하고 잔뜩 먹구름 낀 날씨나 비오는 날을 무척 좋아했었다.
하지만, 생활 변화를 추구하며 화창하고 쾌청한 날씨를 좋아하게 되었다.
변화라면 큰 변화 아닐까?
7시 5분,

단백질 쉐이크, 달가슴살 소시지. 딱 이렇게만 먹었다.
아침 기상 후 공복에 올리브 오일에 레믄즙 타서 마시고, 나오기 전에 토스트비스킷에 땅콩버터 살짝 발라 한 조각 먹고 나왔다.

근래 영양제를 바꿔가고 있다.
아침에 섭취하는 영양제는 아래와 같다.
오메가3 / 비타민 C / 비타민 B

얼마전까지 이너랩사의 '멀티비타민 알티지 오메가3'라는 제품에서 종근당의 '프로메가' 오메가3로 바꾸었다.
이너랩사의 오메가3는 자세히 보면 캡슐안에 알갱이가 보인다. 비타민 B군과 D등이 추가된 멀티비타민으로 가격과 갯수를 보면 상당히 비싼편에 속한다.
멀티 비타민이라지만 포함된 비타민군의 함량은 1일 권장량 충족 수준인데 추가 섭취하는 비타민 B과 D를 고려 했을 때 굳이 멀티비타민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구매할 때는 저 제품 하나로만 섭취하려 했는데 어느덧 6개가 넘어가는 영양제를 보노라면 오메가3 함량을 높일 필요가 있어 보였다.




600mg에서 900mg으로 올려 오메가3의 효과를 극대화 하고 싶었다. 마음 같아선 3,000mg의 메가도스를 하고 싶지만 지갑이 얇은 관계로 패스다.
현재 비타민 B군도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대웅제약의 비타민B를 섭취하고 있었다.
그런데, 분명 내 기억에도 비타민B군의 영양제를 먹으면 비타민 B2의 영향으로 소변색이 샛 노랗게 나오고 약냄새도 올라와야 하는데 쟤는 그런게 하나도 없었다.

성분표를 보노라니 1일 권장량에 채운 영양제였다. 이로 인해 단골가게인 쿠팡을 통해 1위를 달리고 있는 제품의 성분표를 비교하니 차이가 나도 너무 났다.
심지어 30정과 60정을 비교하면 금액대도 비슷하여 바로 교체 했다.
아무래도 다이소는 3,000~5,0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금액으로 지갑은 쉽게 열려도 그 금액에서 맞추다보니 용량이나 갯수 조절은 필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비타민C도 브랜드를 바꿨다.

고려은단의 비타민C는 매우 유명한 제품이다.
한 박스 기준으로 보면 비싸보이지만 막상 갯수와 금액을 비교해 보니 다이소 제품보다 훨씬 저렴했다.
쿠팡에서 비타민C판매 1위가 고려은단인데 180정에 17,980원이다.

그런데, 늦은 밤 주문할 때 자그만치 1,900원이나 할인되어 냅다 구매하였다.

고려은단을 다시 선택한 건 포장이다. 실버캔에 산화방지를 위한 포장이 마음에 든다.

근래 느낀 거지만 쭉 먹을거라면 가급적 다이소 제품은 쿠팡에 올라온 제품과 비교하여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참고로 예전에는 직구제품을 선호 했었고, 약 3년 이상 오메가3, 마그네슘, 비타민 C/B, 실리마린 등을 먹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놈이 그놈인것 같다고나 할까.
심적인 부분에서 '난 1,200mg의 고함량 오메가3를 먹고 있어!'라는 자부심 정도??
허긴 지금도 보지만 유튜브 선생님들이 눈만 높게 만들었다. 그래도 그런 직구 제품 덕에 국내산 제품들의 퀄리티도 좋아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도 안먹으면 도루묵이다. 그리고, 나아지고 개선된다를 느낀다? 솔직히 내가 몇 년간 오메가3와 영양제들을 섭취하며 나아지고 개선된다는 느낌은 별로 받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 초 부터 올 9월까지를 돌아보면 건강에 대한 개념을 모두 내려놓고 살며, 영양제 또한 멀리하며 내 몸은 피폐해져가고 있었다.
영양제를 챙겨먹는다는 건 그만큼 겅강에 신경쓰고 조금이라도 관리를 하고 있다는 증거이기에 난 오늘도 영양제를 먹는다.
지금 영양제를 먹는 또 하나의 이유는 체중감량 시 부족한 영양소 공급을 위함이다.
효과? 솔직히 난 잘모르겠다. 그래도 난 플라시보 효과가 더 크게에 ....
하지만, 저런 영양제들이 몸에 들어가며 발생하는 기전 작용은 분명 큰 보탬이 될 것은 분명하다!
오후 12시 30분,

다 먹고 나니 사진 찍는 걸 잊고 있다는 걸 인지했다.
오늘 점심은 식당에서 야채와 계란을 가져올려 했으나 그냥 눈치 보여 아주 단촐하게 끝냈다.
단백질 음료, 낫또에 생계란 1개.
퇴근 후,
편찮으신 아버지를 위해 단백질 보충제와 영양제를 챙겨 수원으로 이동했다.
항상 수원역에서 310번이나 900번을 타고 수원 야구장까지 가는 동안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퇴근시간인데도 그리 사람이 많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야구가 끝났다.
오래 있지도 못하고 잘 챙겨드시라고만 말하고 집을 나섰다.
오후 8시 20분,
저녁을 먹고 들어올까 했는데 마땅히 먹을데가 없었다.
전 같았으면 뼈해장국에 막걸리 한잔 걸치고 들어왔을 텐데 전혀 당기질 않았다.
결국 숙소에 들어와 오이와 단백질 쉐아크로 허전할지 모를 배를 달래준다.
뭐 안먹어도 상관없지만 극단적인 단식은 요요의 지름길이니 적당히 하기로 마음 먹고 간단히 해결한다.

딘벡질 쉐이크와 오이 그리고 땅콩버터 한 스푼.
그러고 보니 오늘 할로윈데이란다.
몇년 전 이맘 때 대관령 백패킹을 하고 돌아와 일요일 아침에 난리가 난 사건이 문뜩 떠오른다.
당시 난 그 사건이 인도나 중국에서 벌어진 일인 줄로만 알았다.
아무튼 그 양반이 대가리가 되고는 굵직한 일들이 참 많았다.
아무쪼록 이태원에서 허무한 삶을 마감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빨래도 돌려야하고, 건조...아..이거 참..
아무튼 금요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