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점심에 참치김밥 혈당 실험을 해보았다.

동일한 김밥집과 동일한 구성이면 더 정확하겠지만 혈당이 치고 올라가는 숫자를 보고는 동일하게 못하겠더라.
휴일의 경우 식전이나 식후 항상 움직여 주거나 운동을 한다. 그덕 분인지 아니면 구입처 참치 김밥이 달라서인지는 몰라도 가장 적게 나왔다.
그래도 일요일 수치는 상당히 높다.
월요일이 가히 충격적이었다.
총 11조각 중 평상시 2조각을 다른 분들께 건네주는데 이날은 3조각이나 건네 주었다.
그리고, 195 (식후 1시간)--> 203 (식후 1시간 전 측정 후 바로 측정) --> 226 (식후 1시간 15분)으로 226까지 보았다. 더 올라갔을 수도 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계단 걷기를 해주고는 식후 2시간 127까지 떨어진 모습을 볼 수 있따.
화요일 역시 185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내 몸이 이상한건지 궁금하여 유튜브를 검색해보니 김밥을 먹고 혈당 측정한 영상들을 솔솔치 않게 볼 수 있었다.
대부분 180 이상 이었고, 참치김밥이 더 오르고 있었다.
화요일의 경우 전날의 끔직한 숫자로 인해 양배추와 토마토를 숙소에서 준비하여 회사에 가져왔다.
작은 공기 용기로 하나를 먹은 후 나또를 먹는다. 그리고, 11조각 중 7조각을 먹었다.
이날은 함께 점심을 먹는 백 대리님과 혈당 측정방법에 대해 한참을 얘기하느라 김밥을 먹기까지 약 25분이 소요됐다. 평상시 10~15분 소요가 상당히 늘었다.
그럼에도 185라는 놀라운 수치는 점심 메뉴에 대해 심히 고심하게 만들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식전 혈당과 식후 혈당이 차이가 50을 넘어가면 혈당스파이크라고 한다.

월요의 경우 147 mg/dL 구간을 넘어서고 있다. 이렇게 급격히 오르고 떨어짐을 볼 수 있는데 이런걸 혈당 스파이크라고 한다.

혈당에 관련 된 서적을 근래 여러 권 보았다.
근래 혈당 다이어트를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이나 소개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기본 적인 배경은 아래와 같다.

단순한 측면이다.
하지만, 사람마다 환경적 요인과 신체적 다양성으로 같은 음식을 먹어도 오르거나 오르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칼로리 제한과 소모를 통한 다이어트를 얼마전까지 맹신하고 있었다.
'덜 먹고 많이 움직이면 체중은 감소한다!'
이미 이런 연구는 100년전에도 해왔었고, 결론은 '아니다!'였다.

내가 마운자로를 투여하며, GLP-1이나 GIP에 대한 기전 작용 등을 이해하며 혈당 다이어트 쪽에 관심을 가지되었다.
기존 칼로리 제한과 소비에 대한 인식이 180도 바뀌게 되었고, 실제 마운자로를 통해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고 급작스레 식단을 변경하였음에도 체중감량을 볼 수 있었기에 더욱 인슐린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즉, 인슐린 분비는 혈당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오래도록 방치해둔 내 몸을 정상적으로 돌리는 것 만이 약물 투여 중단 이후에도 효과적인 유지의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하였다.
당연히 현재 식단 유지와 운동 등 현재 상태를 지속하는 주요 포인트라 생각하고 한껏 망가져 있는 몸을 현재 되돌리고 있는 중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현재 공복 측정 시 몇일 되지는 않았지만 100~110 때를 오가고 있다.
이 수치는 분명 당뇨 전단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만약, 35일 전으로 되돌아가 매일 같이 술과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할 때를 떠올리면 상상하지 못할 수치들을 볼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럼 뭐를 먹어야할까?!
김밥은 일단 3일 간 측정하며, 내 식단에 있어 혈당스파이크를 유발하는 주범임을 볼 수 있었다.
현재 하루 세끼만 먹고 있고, 7시 전 후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면 일체의 간식이나 추가 섭취는 하지 않고 있다.
간혹 습관성일지는 모르지만 허전함이 느껴질 때는 오이 한개와 허브차를 마셔주곤 하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대안이라면 한식 뷔페인 구내 식당에서 야채 위주의 점심을 섭취해야할 것이고, 만약 야채와 먹거리를 준비해오면 그 만큼 비용 지출이 늘어나기에 그렇게 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
오전 7시 26분,
오늘도 쌀쌀한 날씨 속에 브롬이를 타고 출근 하였다. 확실히 전보다 아침이 여유 스럽다. 늦으막히 출근하려해도 7시 전후로 출근하게 된다.

단백질 쉐이크와 약 250ml의 우유 (믈레코다 3.5% 멸균 우유), 나또, 삶은 계란, 아보카도 반쪽.
아보카도가 익지 않아 거의 생밤을 먹는 것 같은 식감을 보여준다. 이러다 아침부터 이빨 부러질 것 같아. 전자레인지에 50초 간 돌려준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나면 식감은 거의 고구마 같이 부드러워진다.
맛은? 솔직히 푹 익었을 때의 아보카도 맛이 난 좋다.
아보카도를 먹는 이유 중에 하나는 아보카도의 지방이 대부분 단일 불포화산지방산으로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톨(HDL)을 높인다고 하며, 지방 연소와 간의 지방 축적을 방지한다고 하여 섭취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매일 같이 측정하지 않으니 그러는지 않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미 많은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바침해줄거라 생각하고 틈틈이 먹어주고 있다.
단, 얼마전까지 동네 청과물가게에서 한 개에 1,000원이던 아보카도가 1,500으로 50%나 급 상승했다.
아마 갓 수입한 덜익은 아보카도라 그런건지 쌓아두고 팔며 일정 시점에는 가격을 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1,000원까지는 지갑이 열리는데 1,500원이라 하니 망설여진다.
식사 후 약 10여 분 뒤에 영양제를 섭취해준다.
오메가3, 비타민C, 비타민 B군의 3종 영양제를 섭취한다. 이도 언 한달이 넘어가고 있다.
오후 12시 30분,
결국 김밥은 주문하지 않았다.
이에 대안으로 나토와 생달걀 1개, 프로틴 음료로 점심을 해결했다.
근데 사진을 못찍었다.

이렇게 먹었다.


자! 그럼 혈당은 어떨까?
위 식사 후 옥상에서 4~5바퀴 직원과 걸어주었다.
그리고, 1시 30분 다되어 1시간 측정을 해보았다.

125 mg/dL!!
어제 180을 넘기는 걸 보다 꼴랑 125를 보니 웃음이 다 나온다.
뭐 점심은 안먹으면 아쉬우니 당분간 낫또로 해결해야겠다. 그런데, 이 단백질 음료는 편의점에서 개당 3,300원이라 단백질 쉐이크를 가져오던 뭔가 대안을 찾아야겠다.
오후 6시 50분,
오늘도 여지없이 저녁 식사 시간이 다가왔다.
3~4시 경에 배고픔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뭘 먹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뭐 줘도 안먹을 거지만.

오트밀밥에 한달이 얼추 되가는 misura 통곡물 비스켓을 하나 얹어 전자렌지에 돌린다. 늘 3분 30초만 돌리다가 3분만 돌렸는데 식감이 부드러운게 더 좋았다.
로켓 프레시로 배송된 양배추와 양파.
양파는 250g도 있었다. 500g은 일주일이 되가니 물이 생기고 발효가 되는 것 같았다. 작은 포장이 마음 편하다.
오트밀밥에 역시 사우어크라우트가 제격이다.
예전에는 단무지 광팬이었다. 마트에서 파는 중국집에서나 볼법한 큰 단무지를 사다 냉장고에 넣고는 한달 내내 먹었고, 솔직히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김치는 안먹어도 단무지는 먹었다.
그런데, 이 단무지 제조 과정을 보노라니 먹으면 안될 것 같았다. 그래서 안먹는다.
첨가물이 ....
여건만 갖춰지면 사우어크라우트를 만들어 먹고 싶다. 숙소 1층에 주방이 있지만 처음 입주하고 양배추 손질할 때 나름 고생을 한터라 다시는 그런짓(?)을 안한다.
식후 레몬수 한잔 마시고 다이소로 이동한다.
겨울바지 한벌과 속 내의 한벌 사준다. 확실히 필요할 때 하나씩 사는게 더 좋은것 같다. 괜히 셋트로 구매하면 뭐 그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오늘은 공원에서 몸풀기식의 운동을 해주었다.
몸도 매일 같이 혹사 시키면 스트레스 호르몬은 아니고 지칠 것이고 내가 보기엔 2일 이후 3일에 한번 꼴은 빡세게 운동해주면 몸이 더 잘 반응 해주는 것 같다.
2020년 경 운동에 매진할 땐 요가식 스트레칭도 10분 씩 꼬박해주었는데, 지금은 장소가 여의치 않아 아쉽다.
주짓수를 한창 배울 때만 해도 본 운동 전 드릴이라는 것을 하는데 처음엔 드릴만 가지고도 땀 한바가지 흘렸었다.
그게 참 좋은데 말이지........
돈 벌면 운동하느 공간은 꼭 차리고 싶지 말이다.
오늘은 구구절절 많이 썼다.
아무튼, 배신자 김밥 넌 아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