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31일 차, 혈당 관리

작성: 2025-10-25 19:09 | 수정: 2026-06-10 12:15

오차야 있겠지만 현재 마운자로 투여와 식습관에 변화에 대해 혈당을 확인 해보고 싶었다.

차후, 마운자로 투여 중단 시 변화가 있을 것이고 그에 대한 데이터라고나 할까.


2번 째 원내처방 시 병원에서 측정한 혈당은 76이었다.


12시 30분에 김밥 한 줄 먹고 오후 4시 30분 경에 측정했으니 약 4시간 뒤 측정이라 공복 상태라 해도 무관하다.


아주 낮게 나옴에 마운자로 영향도 한 몫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굳이 혈당측정기까지 사가며 재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더 앞섰다.


아침 공복 측정은 기상후 5분 내외로 하라는데 기상 후 측정기 셋팅하고 사용법 숙지하느라 30분은 소비했다.


심지어 시험지 너 댓개는 오류로 버려야했다.




공복 수치 104.


헐~


심저어 오트밀밥과 야채 위주의 식단이 식사 후 1시간 측정에서 156이라는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거 나 당뇨병 아냐? 라는 생각이 밀려온다.


마운자로를 투여하지 않았다면 더 높았을 것 같은 불길한 생각.


그나저나. 내 한달 간의 식습관은 전과 180도 달라졋다. 심지어 금주에 운동까지 하고 있는데 ... 이게 뭐지라는 의문이 든다.

만약 좋지 않았다면 지난 병원에서 나온 수치는 뭐지?

기계 오류인가 부터 별 생각이 다든다.


에이. 그건 그거고 내가 뭐 엄한거 섭취하거나 과식이나 야식을 먹는 것도 아니고 !!!




기상 후 혈압부터 측정한다. 오늘은 117 / 84 양호하다.



87kg 때 진입했다. 뭐 내일이면 200~300g 늘어날 수 있지만 왠지 좀 더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인바디도 아니고 져렴한 체지방 측정기지만 항상 '적음' 빨간색이 많았는데 이젠 파란색이 더 많다.


오전 8시,



늘 먹던 오트밀밥에 양배추, 양파, 토마토와 사우어크라우트를 추가해주었다.

근데 이 사우어 크라우트 맛이 말이지 왠지 인공적인 느낌은 뭘까. 뭐 요즘 입맛 같아선 나쁘지도 좋지도 않지만.



한 시간 뒤 혈당 측정 후 아버지 댁으로 갔다.


몸이 편찮으시니 내가 손발이 되어 드려야하는데 그래도 지난주 보단 났다.

그중에 쿠팡 새벽배송이 있어서 다행이라고나 할까.


오늘도 먹거리들을 사러 이곳 저곳 돌아다닌 후 1시즘 나온다.


2달 좀 넘은 것 같은데 파마가 거의 풀려고 가고 있다. 회사 인근 미용실을 찾아간다. 주택가가 아닌 고장지대라 주말엔 사람이 없을 것 같지만 아니다. 오히려 주말에 사람이 평일 보다 더 많은 것 같다.

나보다 10살은 넘은 어르신이지만 센스나 손놀림은 아주 일품이다.

커트나 파마 비용도 저렴하여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


오늘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닌 터에 운동을 하지 않고도 8천보가 훌쩍 넘었다.


미용실에서 나와 숙소에 도착하여 다시 나와 공원 운동겸 다이소도 들린다. 그렇게 만보를 채우고 공원에서 상체 위주로 운동을 해주었다.

요 이틀 피로가 누적되어서 인지 피로감이 몰려오기에 조금은 느슨하게 풀었다.


오후 5시 20분,


식전 혈당과 2시간뒤 혈당을 측정하기 위해 일단 식전 측정을 하였다.



112??

오늘은 점심도 못먹었다. 아침 8시에 식사하고 숙소에 3시즘 돌아와 커피한잔이 다인데 112란다.


심지어 운동까지 하고 왔는데. 나 이거 당뇨아냐?라는 생각이 또 다시 스쳐지나간다.


측정 전 손도 깨긋이 씻고 채혈시에도 시키는데로 하고 유튜브 선생님들 영상도 몇 편을 보았는데 ...


아~ 몰라~



오트밀밥, 양배추, 양파, 아보카도 1개, 방울토마토 3알, 레몬수, 녹차, 그리고 삶은 계란 1개.




아무튼 내가 무슨 전과 같이 해악한 음식과 술병을 달고 사는 것도 아닌데 나한테 왜 이러는건데 ~




이번엔 한 시간 뒤가 아니라 2시간 뒤 결과가 궁금하다.


설걷이 숙소정리 후 공원 산책겸 20 여 분 걸어주고 왔다. 돌려 놓은 빨래도 다되어 잽싸게 건조기에 돌린다. 여차하여 빼끼면 늦은 밤까지 기다려야 한다.




2시간 뒤,



133 밀리그램 퍼 데시리터가 나왔다!


처음엔 2시간이나 지났는데?!! 라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거 나 당뇨병 아니야?!'라고 생각하던 중 실제 당뇨병인 경우 2시간 뒤에도 높게 치솟은 혈당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 낸다.


혈압계도 첫날은 비교적 높은 수치에 몸이 더욱 긴장해서인지 꽤 높게 측정되었었다. 이후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고, 병원에서 측정할 때처럼 160을 치고 올라가는 경우도 없다.

병원에서는 앉아서 10분 이상 휴식을 취해도 어떨땐 더 높게 나오는 경우도 비일비재 했다.


혈당? 180~200씩 치고 올라가고 안떨어지는 거 아니잖은가!!


지금 식습관과 생활을 바꾼지 31일차이다. 오늘도 금주를 했다. 이젠 술은 거의 생각도 안난다.


이런 식습관이 이어지며 너무도 빠른 반전을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그냥 천천히 오래 가다 보면 자연스러운 정착과 안정화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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