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30일 차, 혈압 관리

작성: 2025-10-24 08:43 | 수정: 2025-10-24 22:19

어느새 30일 차가 되었다.


어제 5회 차 2.5mg을 투여했다.


마운자로는 1주일에 1회 투여한다. 일반적으로 2.5mg으로 시작하여 한 달 뒤 5mg으로 용량을 증감한다는데, 난 2.5mg을 유지하고 5회 차도 역시 2.5mg으로 투여했다.


2.5mg과 5mg의 차이는 가격이다.


내가 최초 처장 받은 병원을 기준으로 금액은 아래와 같다.


  1. 2.5mg : 320,000원 (원내처방)
  2. 5mg : 410,000원 (원내처방)

언 10만 원 정확히는 9만원 차이다.


체중 감량이 안되거나 식습관 조절을 못하겠다면 당연 5mg을 투여 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현재 상태는 정체나 증감 등 부진한 현상도 없고 몸에 큰 무리가 없기에 2.5mg이 적당하다고 느꼈다.

언제까지 마운자로에 의지할 수는 없으니, 지금의 식생활 변화를 생활의 일부로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제는 저녁 때 비교적 높은 혈압에 대해 한 가지 실험을 해보았다.


술은 끊었어도 아직 전자담배는 피고 있다.


분명 오후 7시 이후 흡연과 카페인 섭취가 9시 이후 혈압 측정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되어 6시 이후 부터는 담배나 커피는 섭취하지 않았다.




목요일 취침 전 측정이 확실히 기존 측정 시보다 낮게 나온다. 심지어 아침에도 111/79로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측정이 되었다.


흡연이 주는 영향이 높다는게 느껴진다. 흡연도 이제는 저녁 시간대에는 피하고, 슬슬 손을 뗄 때가 됐다.



오전 6시 23분,



어제 세탁 후 건조기를 사용하지 못했다. 누군가 1회도 아니고 2회나 연달아 사용하는 터에 자정을 넘겨 사용할 것 같아 일찍 일어나면 건조기를 돌리기로 한다.

덕분에 5시 30분경부터 7시까지 돌려 무사히(?) 건조할 수 있었다.


빨래방은 5~6천 원씩 하고 있어 이건 부담이 크다. 숙소 건조기는 천 원에 1시간 30분. 이건 참 마음에 든다.


건조기 동작 후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기에 아침식사를 숙소에서 먹고 나가기로 한다.


오트밀밥, 양배추 & 양파 슬라이스, 방울토마토 3알, 레몬수 1컵.


체중은 230g이 늘었다. 그런데, 체지방은 줄고 근육량이 올랐다. 이런 패턴이 2~3일 지속되다 1kg씩 감량되고 있는 상태이다.



위 데이터만 보더라도 체지방 감소와 함께 근육량이 증가로 인한 체증 증가 현상이다.

이런 패턴으로 4일~5일 간격으로 1kg 씩 감량되고 있다.



12시 30분,


오늘도 동일하다. 참치김밥.


11조각 중 2조각은 함께 식사하는 동료(장부장님)에게 건네 준다.


오늘은 장부장님 부서에서 햄버거를 주문했다고 2개를 가져왔다. 내가 아니라 장부장님 연배의 백여사님과 먹기위함이지만 나한테도 먹을 것이냐고 권하긴 하는데....


내가 지금 햄버거 먹을 처지는 아니지 않은가!! 솔직히 안땡겼다. 차라리 오트밀밥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 뭐니?


혈당 측정에 대해 한 2주 전부터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결국 연속측정기가 아닌 지속 측정이 가능한 일반 블루투스 지원 혈당측정기를 구입했다.

내가 당뇨 환자는 아니지만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내 몸상태 체크와 그에 따른 적절한 체중감량 나아가 유지를 하기 위해 구입했다.


처음 AI에게 측정 방법을 알려달라 했더니 하루에 대 여섯번 측정하는 루틴을 보여준다. 미친....


일단, 아침 공복에 측정은 지속하고 식사 후 2시간 뒤 측정을 하는데 이건 한시적으로 하려고 한다. 그리고, 마운자로 투여가 끝나게 된다면 이때 상태를 당분간 비교 해보려 한다.


분명 GLP-1/GIP가 투여되지 않을 경우 신체적 반응이 생길것은 분명하다. 위고비를 끊으면 대고비가 온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고는 허탈한 웃음을 한 동안 지었다.

분명 고비가 올 것이고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나가면서 슬기롭게 극복해보련다.



오후 6시 47분,


매달 만나는 친구 한명이 있다. 그 친구는 산본에 살고 나는 금정역 인근이 회사이니 서로가 불편 없이 만난다.

고등하교 졸업 후 알게되고 대학 졸업 무렵부터 급 친해져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항상 술과 함께 희노애락을 나눴는데.....



AK프라자 푸드코트행!


그래 고등어는 사먹는거였다! 절대 숙소에서 먹을게 아니었다. 절대~~~!

근데, 많이 못먹었다. 샐러드가 없으니 허전한게...


매달 술과 함께 나름의 공통 취미인 독서를 주제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 식사를 마치고 카페에서 왜 내가 이러는지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뭐 항상 들어주는 녀석이고, 내가 하는 걸 응원해주고 함께 하려는 친구이다.


8시 경 숙소로와 지난 주 5,000원 당첨된 로또도 바꿀 겸 다이소 인근으로 걸으며 공원으로 향한다.


오늘은 무리하고 싶지 않아 줄넘기는 생략했다. 하고 싶지 않을 땐 않하는거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오늘 협압은 123/81로 마무리 한다. 확실히 6시 이후 금연이 크게 작용하는 거 같다.


금요일도 이렇게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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