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26일 차, 겨울인가?

작성: 2025-10-20 08:56 | 수정: 2025-10-20 19:07

어느 놈이 새벽 4시에 세탁기를 돌리는지 잠을 깼다가 다시 자고 일어나니 6시 20분.



그동안 매일 같이 몸무게를 재며 감량 한적이 없어 어떤 패턴인지 몰랐는데 언 20여 일 체지방 측정이 가능한 체중계로 측정하며, 계단식 감량이 되고 있음을 알게되었다.




위 체지방량이 21년 3월의 기록을 보면 체지방량이 8.8kg이었다.

저때는 정말 하루 2회 헬스 등 운동에 상당히 신경 썼던 시기였다.



[2021.03.12, 금]




체중과 혈압을 측정하고 숙소를 나선다. 브롬이를 끌고 나왔는데, 아침공기가 어제보다 더 쌀쌀하다.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이 느껴진다. 얼마나 추우려나..


오전 7시 17분,


먹다보면 생각난다. 항상 한 입 베어물고는 사진을 찍는다.



닭가슴살 소시지, 삶은 계란, 쉐이크.


아침으론 이게 딱 좋다.


20일 차에도 기록 했지만 아침 식사 후에는 항상 아래의 영양제를 먹는다.




아!!! 그러고 보니 오늘 아르기닌을 안먹고 왔다!!


아르기닌은 은근히 몸의 온도를 높여주고, 땀을 내어주는게 느껴진다.



오후 12시 30분,


역시 점심은 참치 김밥이다.

그런데, 월요일 참치 김밥은 참 맛이 없다.


늘 배달 시켜 먹는 369 김밥이 월요일 휴무로 고봉민 김밥에서 주문한다.

가격은 700원인가 고봉민 김밥이 더 비싸다. 그렇다고 월등한 맛 차이나 그런게 없다.

오히려 꾸덕한 밥알과 성의 없음이 느껴지는 식감은 ..그래, 다이어트 하는데 이런게 최고지.


맛이 없어서일까. 사진 찍는 것도 잊었다. 몇 조각인지도 모르겠지만 늘 하던데로 2조각은 함께 식사하는 동료들에게 나눠준다.



1일차부터 26일차 오전까지의 기록을 Claude에 넣고 분석을 의뢰 했다. 모자름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단다.

뭔가 2% 부족함이 느껴지는데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헬스장에서 쇠질 좀 했으면 참 좋겠단 생각인데 얘도 1년치 끊으면 꽤 돈이 나간다.

아무튼 아끼자.



반반차로 인해 숙소에 3시 30분 경에 도착했다. 걸어오기는 은근히 먼거리다. 얼추 40분 정도? 자전거로는 10분이다.

버스를 타면 3정거장 정도 되는 거리인데 버스비가 아깝다. 뭐, 전철을 타면 1정거장이지만 비올때만 이용한다. 그런데 요즘 날씨를 보노라면 왠지 조만간 눈이 올 것만 같다.


집에 도착 후 명학공원에 나가 30분 이상 운동을 했다.


[출처 - 헬스조선]


이게 은근히 힘들다. 한 몇 십초도 되지 않아 대퇴근의 뻐근함이 밀려온다.

처음엔 1분도 못했던 것 같다. 오늘은 그래도 5분 미만으로 달려줄 수 있었다.


공원의 헬스 기구 중 앉아서 하는 트위스트 머신이 마음에 든다. 그렇다고 헬스장 트위스트 머신만은 한참 못하지만.



오후 5시 10분,

일찌감치 저녁을 먹는다.


4시 경 애사비를 한잔 마셨다.

그리고, 식전에 땅콩버터도 반숟가락 먹어준다.



오트밀밥, 간편 계란 황태국, 야채믹스, 방울토마토5알, 아보카도 반쪽, 삶은 계란 1개, 애사비 한 숟가락 희석물.


포만감이 상당히 크다. 특히 식사 중 저 국물의 짭짜름함이 일반식의 느낌을 선사한다.


소금은 절대 나쁘지 않다. 지금 복근이나 갈비뼈쪽 경련은 아예 발생하지 않고 있다.


대략 20분 정도 식사한 것 같다.


그렇게 식사 후 공원을 몇 바퀴 걸어준다. 공원을 걷고 들어오니 대략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식후 이런 활동은 혈당을 낮춰준다고 한다. 실제 혈당은 재보진 않았지만 먹고 누워있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보다 움직여주는게 몸이 좋아하는게 느껴진다.


저녁 날씨도 은근히 쌀살하다. 위에는 후드 쟈켓을 입었지만 아직 반바지로 공원을 나갔었는데 싸한 기운이 참 묘하게 느껴진다.



← 목록으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