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하면 아침부터 편안한 느낌이 든다.
덕분에 6시 30분에 기상했다.
뭐 늘 아침에 일어나서는 체중계 꺼내어 쟤는게 일이 됐다.
역시 계단형 패턴이 시작된 것 같다. 한 이틀 체지방과 골격근량이 100~200g 때로 오르다가 800-~900g이 훅 빠진다.
어제 수원더셀의원에서 대기 중 한 명씩 불러 혈압과 혈당 측정 시 간호사 질문들을 듣고 있노라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템플스테이?'
절제된 식습관과 생활을 이어오며 마치 내가 템플스테이 체험이라도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그동안 방송에서 스님들 나오는 장면들을 보노라면 스님들읭 혈색은 최고다. 고기는 안드실터이고 ....
음....
오전 7시 20분,
오늘 아침은 브롬이를 끌고 나왔다. 제법 쌀쌀함이 느껴진다.
바로 한 달전만해도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났으니 ....
회사에서 싸기지고 온 먹거리로 아침을 해결한다.
닭가슴살 소시지, 단백질 쉐이크 + 우유(1스푼), 삶은 계란 2개.
12시 30분,
점심 시간이다. 오늘도 여지 없이 '참치김밥'을 먹어준다.
오늘도 11조각에서 2조각은 함께 식사하는 동료에게 건네주고 대화해가며 천천히 맛을 음미한다.
동료 분께서 오늘은 견과류를 가지고 오셨다. 호두 몇알, 아몬드 한알 크린베리도 맛보고 과하지 않게 먹어준다.
혼밥에 익순한 나로서는 어느 순간 점심에 동료들고 먹는 식사가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된 것 같다.
오후 5시 7분,
오늘은 반반차로 일찍 퇴근했다. 명학공원에서 기구와 줄넘기를 한다.
줄넘기는 어제만해도 1붆라고 1분 쉬었는데 오늘은 2분에 1분으로 3회 실행하였다.
2분을 유지하고 근간 3분으로 올려야겠다.
오트밀밥에 삶은 계란1개, 방울토마토 6개.
6시가 넘어가니 비가 참 징글하게 온다. 이번 주말비가 내린 후 추워진단다. 올 한 여름 더위가 아직도 머릿속에 선하다. 겨울은 또 얼마나 추울려는지....
돌이켜 보니 기억에 남는 계절들이 있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