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회 차 투여일이 되었다.
오늘은 아바지 병원 다녀온 후 투여해야되니 늦은 밤이나 되어야 할 것 같다.
근래 마운자로 2.5mg과 5mg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관세나 명절 연휴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여지는데, 일단 차주까지 못구하면 안맞을 것 같다.
2.5mg으로 지속하고 싶은데 2.5mg은 시장에 거의 없는 상태이다.
마운자로를 지속하고 싶지는 않다. 식습관 변경이 몸에 베이는 시간은 66일이라고 한다. 이 안에 가급적 지금 생활을 굳히기 하고 지속해보려 한다.
최소한 술은 60이상 금주로 하고, 불가피 하게 먹게되도 한 달에 한 번 아니 가급적 먹지 않도록 해야겠다.
7시 30분,
오늘은 회사에서 간단히 아침을 마무리 했다.
먹다보니 사진 찍는 걸 잊어 불야불야 찍는다.
닭가슴살 소시지 1개, 단백질 음료, 삶은 계란 1개.
오늘은 6시 30분에 기상했다.
일어 난 후 한 2~3일 안마신 소금차 한잔을 마셨다. 소금에 대해 맹신하지는 않지만 분명 근육 경련은 발생하지 않는다.
어제는 피곤한 하루였다.
심적으로나 몸적으로나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며 분주하게 움직이다 보니 여러모로 체력소모가 컸던 모양이다.
그로 인함인지 계단 형식의 패턴이 오늘은 약간 바뀌었다.
89kg으로 드디어 80kg때 진입했다.
예전 다이어트 때는 일주일에 한 번 사우나에서 몸무게를 재곤했었다.
당시 식단 일지 같은 건 하지 않았다.
단, 술은 지속했었다. 다만 고기류, 튀김류등은 먹지 않았고 오로지 먹태가 유일한 안주 거리였었다.
맥주는 최소 1.5리터 PT를 매일 같이 먹어댔음에도 활동량이 많아 체중은 73~78kg 때로 오르락 거렸었다.
이번엔 목표 체중에 다달으면 1~2kg 내외로 관리해보려 한다.
하루가 또 시작된다.
12시 30분,
10시에서 11시 사이 L-아르기닌 효과가 발동 했는지 몸에 열이나고 특히 허벅지 쪽에서는 살짝 땀이 매친 느낌도들고 들뜬 기분(유포리아)이 샘솟았다.
예전 다이어트 시 느꼈던 마치 체지방이 분해되며 엔돌핀 분비로 인한 느낌이랄까.
늘 먹던 김밥이 11조각임을 오늘 알았다. 이중 2조각은 나눠주고, 나머지 9조각은 내가 먹는다.
전에는 그 반대였는데 ....
사진은 한 조각 먹은 후 사진이다.
함께 식사하는 동료 중에 사과 1/4 조각을 건네 주어 좀 더 천천히 먹을 수 있었다. 대략 15분 소요.
5mg 재고가 풀린건지 내가 처방받은 병원이 다시 '닥터나우'에 올라왔다.
비싼 돈주고 5mg 보다는 2.5mg을 한번 더 맞고 싶은데 이게 맞고 싶어도 못맞으니 아쉬움 가득하다.
이번주 토요일 경 재고 확인 후 5mg이라도 처방받을려 한다.
최소한 몸이 적응 하기 위해 66일은 버텨줘야 할 것 같다.
오후 4시,
아버지 병원에 들린 후 인근 병원에 마운자로 2.5mg 재고 가 있는 걸 '닥타나우' 앱으로 확인했다. 재 확인 차 전화해보니 있다고 한다.
아주대 삼거리 인근에 위치한 병원인데 피부과를 주 과목으로 진료하는 것 같다.
일단, 20여분 기다린 것 같다. 내 앞으로 16명의 대기자가 있었는데 모두 마운자로 처방 환자였다.
처음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병원에서 32만원에 원내 처방 받았는데 이곳은 1만5천원이 더 비싸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1만5천원은 혈압 재 주고 혈당 재는 비용인 것 같다.
오늘 12시 30분에 식사하고, 4시 30분 경 당을 쟀을 때 72가 나왔다. 무척 낮은 수치다.
그런데 이놈에 혈압은 혈압계만 보아도 심장이 벌렁거린다. 이거 병인거 같다.
담당 의사와 몇 마디 나누지도 않았다. 그냥 2.5mg으로 처방 받고 싶다고 했다.
왜 5mg으로 가지 않고 2.5mg 을 다시 맞냐고?
2.5mg에서 큰 부작용 없던 사람도 5mg으로 가고 부작용을 느꼈다는 후기들을 많이 보았다. 그리고, 감량은 2.5mg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들 한다.
현재 나도 2.5mg으로 참지 못할 배고픔이니 그런건 못느낀다. 체중도 4주차 투여일인 지금 언 6kg은 족히 빠졌다. 2.5mg마저 투여하지 않는건 아직 이르다고 생각했기에 다시 2.5mg을 재 처방 받았다. 만약 2.5mg이 없었다면 당연 5mg을 처방 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게 가격이 41만원~43만원이다. 무척 부담간다.
숙소비도 꽤 나가고 있어 더 이상의 지출은 무리다.
아무튼 현재 내 혈당과 혈압을 알고 나니 만오천은 금방 잊게되었다.
참고로 여긴 앱으로 예약하고 방문 시 태블릿으로 추가 등록을 해야하는 시스템인데 오늘은 시스템 고장으로 직원분이 등록 해주었다.
닥터나우를 사용한다면 예약하고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다.
5시 48분,
드디어 4회차 주사를 투여했다.
오늘은 지난 주 반대편인 왼쪽 배꼽 옆쪽으로 맞았는데 은근히 아픔이 느껴졌다. 예전에 지방 분해 주사 맞을 때 특정 부위들은 꽤나 아팠는데 딱 그 느낌이다.
오후 6시 15분,
대망의 저녁 식사다.
오늘은 오트밀 밥에 마지막 닭가슴살을 넣어주었다. 확실히 닭가슴살이 들어가면 양이 꽤 많아진다. 평상 시 양보다 두 배는 되는 느낌이다.
방울 토마토, 마지막 남은 오이로 저녁을 해결한다.
식사 후 오이와 방울토마토를 사기위해 막둥이네 과일가게로 간다.
오이가 얼마전 구입할 때 보다 올랐다. 그래도 기존 가격이다.
5개에 4천원, 방울 토마토 1팩에 5천원.
확실히 산본 시장, 쿠팡보다 싸다. 그래도 5개에 3천원에 샀던 얼마전이 아쉽긴 하다.
그런데 이번 오이는 굵직한게 듬직해 보인다.
바로 근처에 다이소에서 루프밴드를 하나 샀다. 2천원이다. 이걸로 뭘하냐고? 스쿼드 등을 할때 자세 교정과 함께 다리에 저항력이 더 들어간다.
그렇게 다시 걸어 명학공원으로 이동한다.
트위스트를 시작으로 공원 기구들로 몸을 데워주고 줄넘기 약 400회 정도를 해주었다. 1분에 약 120회 정도인데 이를 3회 한다.
다음 주에는 30초 씩 늘려갈 생각이다. 이런식으로 예전에도 한 세트에 10분 씩 5회 까지도 했었다.
그렇게 숙소에 도착하니 7시 30분.
오후 반반차를 사용하고 일찌감치 돌아다니니 여러가지를 할 수 있었다.
토요일 병원에 입원한 아바지가 퇴원하기에 오늘 미리 원내 처방을 받았는데 1만5천원이 잠시 눈에 밟히지만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