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가 끝났다.
10월 3일부터 10월 12일까지 9일간의 긴 연휴를 마치고 드디어 출근했다.
5시 30분 즘 기상하여 몸무게 측정과 아침 식사 준비로 분주히 움직였다.
매일같이 재던 몸무게는 이제 일주일에 한 번만 측정하려 한다.
이미 같은 패턴으로 식사를 하고 있고, 더하면 더했지 운동 또한 유지하고 있다.
매일 같이 측정하며 100g 빠지고 오는 것에 은근히 신경을 쓰곤 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19일 차인 지금 약 5kg 이상 감량 한 것임에는 분명하다.
마운자로 투여와 식단조절을 시작한 게 9월 25일 (목)이다. 그리고, 첫 체중을 측정한 게 9월 29일(월)이다.
이때, 93.55kg이었는데 약 4일 간 금주는 물론 기존 식습관을 싹 바꿔버렸기에 최소한 2~3kg은 빠졌을 거라 생각된다.
이로 인해 95kg 정도라 가정하고, 현재까지 약 5kg 이상은 감량되었다. 확실히 마운자로로 인한 식욕 감퇴가 큰 도움을 주긴 했다.
거기에 금주와 흰쌀밥, 빵, 라면, 고기, 과자, 탄산음료 등 즐겨 먹던 나만의 기호식품을 일체 끊어버렸다.
추가로 운동을 병행하게 되었는데, 식후 가급적 최소한 10분 이상은 움직이려 하고 있고 스텝박스, 자전거, 공원 걷기와 줄넘기 등을 병행하며 일 평균 만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매일 같이 체중을 제며 느낀 점은 단 몇십 g에도 민감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심적인 부담을 최소화 하고 본연의 목적 달성을 위한 참고 자료 용도로만 기록 하려 한다.
당연, 매일 같이 체중계에는 올라갈 것이다.
오전 5시 50분
오늘은 시간 상 오트밀밥을 생랙햤다.
이로 인해 그릭요거트에 치아씨드 2스푼, 단백질 쉐이크와 우유, 오이 & 방울토마토, 그리고 닭가슴살 소시지, 삶은 계란 1개로 아침을 해결한다.
이게 은근히 배부르다.
연휴 내내 기상이 좋지 못하더니 긴 연휴 마치고 출근할 때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분명 얼마전까지만해도 비오는 날씨, 흐린날씨와 같이 우중충한 날씨를 꽤나 좋아했는데 이젠 좀 바꼈다.
그런데, 10월 중순이 다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쌀쌀함 보다는 따뜻함이 느껴진다.
올 긴 폭염의 영향일까?
아무튼 오늘 하루도 시작이다!
12시 30분,
역시 오늘 점심도 '참치김밥'이다.
월요일은 원래 주문하던 곳이 휴무라 '고봉민 김밥'에서 주문하는데 여기는 가격도 700원 더 비싸고 맛도 참 싼티난다고나 할까. 아무튼 마음에 안드는 곳이다.
먹다보니 절반이 사라진 사진을 찍었다.
함께 식사하는 동료가 배 한조각을 건네주는데, 솔직히 부담간다. 단맛......
오후 6시 55분,
퇴근 무렵부터 비가 참 많이 쏟아진다.
비가 너무 안와도 문제지만 근래 주말이나 연휴에 너무 내리는 것 같다.
추석 연휴 동안 늘 5시에서 6시 사이 저녁 식사를 하다 7시가 다되어 저녁을 먹으니 왠지모를 조바심이 든다고나 할까.
오트밀밥에 곡물비스킷 하나 올리고 전자레인지행! 어제 구입한 북어계란국(?)이 마음에 든다.
그걸로 끝내면 아쉬울터이니 닭가슴살 소시지와 방울 토마토로 조촐히 저녁을 마친다.
식사 후 다이소를 다녀왔다. 참 자주 간다.
이번엔 커피포트 쇠 냄새를 없애보고자 낮동안 틈틈이 검색해보았는데 결론은 '구연산'이었다.
다행이 가는 동안 비가 그쳤는지 살짝 부슬거린다.
돌아와 커피포트에 구연산을 넣고 팔팔 끓여준다. 한동안 1~2시간 두라고 하는데 2번 정도 해야할 것 같다.
숙소에 있는 커피포트는 그대로 두고 내가 산 커피포트를 세척해준다.
현재까지 대략 13,000보는 걸었다. 이후 스텝머신에서 정확히 22분간 오르락 내리락을 해준다.
첫날은 무척이나 힘들었는데 이도 익숙해져서 할만해졌다. 말이 익숙해졌지 20분간 오르락 내리락 하면 숨도 가파오고 나름 땀도 범벅이 된다.
아침에 영양제 먹고 가는걸 까먹었다. 늦었지만 오메가3 멀티비타민, 비타민C, 비타민B를 먹어주고 1시간 뒤에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D를 먹어준다.
락토핏도 하나 털어준다.
그래, 오늘도 술을 안먹었다. 어느덧 19일차라니 자랑스럽다???
빨래가 아직 30분이나 남았다. 어여 마무리 짓고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