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금주령을 내린지 7일 차가 되었다.
좋아진 점은?
5시 20분 기상,
5시40분 알람을 맞추었지만 조금 빨리 일어 났다.
앞 집은 뭐하는지 새벽 1시 경 들어와 전자레인지 돌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이네 물 한잔 마시고 다시 잠에 들었다. 확실히 악몽이 사라졌다.
환경의 변화 때문일까.
오늘은 어제 장만한 저울로 50g을 측정하고 오트밀을 먹었다. 3분 30초 정도 적당히 우유를 넣고 돌리면 자작해지며 오트밀 밥이 된다.
양상추, 오이, 앵배추와 역시 닭가슴살 소시지로 한 끼를 떼운다.
아침에 컵라면, 삼각김밥 또는 김밥 한줄이나 파리바게트에 들려 단팥빵 등을 먹어왔는데, 확실히 차이가 느껴진다.
일단, 더부룩함이 없어졌다는 것.
어제 부터 먹기 시작한 오메가3 멀티 비타민을 식 후 한알 섭취해준다. 역시 마그네슘도 당분간은 아침, 저녁으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함께 먹어 준다.
그렇게 느긋한 것 같은 시간을 보내고 브롬이를 타고 출근한다.

10분,
슬렁 슬렁 왔는데도 6시 24분이다. 8시30분~ 9시 30분 출근시간인데도 늘 7시 전에 출근한다. 이건 병인거 같다.

12시 30분,
그동안 점심 때 김밥을 먹어오며 늘 동료 2분의 김밥 2개씩 총 4개를 나눠주었고 지난 주까지 넙죽 잘도 받아 먹었다. 처음엔 버거웠는데 어느순간 안주면 섭섭한 느낌?
이젠 내가 한줄에서 2개를 떼어내 건네준다.
only 참치김밥,
질릴법도 한데 이게 먹을만하다. 참치 김밥 칼로리가 대략 500kcal라는데 칼로리를 떠나 오트밀과 소시지, 양상추가 더 먹은 것 같은 느낌이다.
어차피 식대로 7,500원 나갈꺼면 그냥 4~5천원짜리 샐러드 주문도 가능하게 했으면 좋겠지만 이건 담당자가 피터진다.
고로 패스!
열심히 썼는데 지워졌다. 헐~
아무튼 오늘도 정시 퇴근하고 숙소에 브롬이 넣어 놓고는 바로 다이소와 인근 청과물가게를 들렸다.
다이소에서는 과도와 접시를 사려 들렸었고, 주방용 장갑도 하나 들고 나왔다.
내가 살던 병점만 하더라도 '하나로 마트'가 있어 청과물가게가 왠지 컨츄리틱 한 느낌으로 다가서지만 이 명학이란 동네에는 마트가 거의 없어보인다. 그래서 이런 청과물가게가 꽤 인기 있는 것 같다.
값은 솔직히 산본시장보다 싼것 같다. 얼마전까지 산본 시장에서 반찬이니 야채니 하며 틈나면 둘러보고 사러다녔는데 절대 싼 느낌은 하나도 받지 못했다. 심지어 계란 한판에 9,000원???
청과물 가게에선 토마토를 사려다 비싸서 방울 토마토 한팩 사가지고 나왔다. 5,000원!
오늘 저녁도 7시 20분 경 시작한 것 같다.
롤드 오트 20g에 플라하반 30g 우유넣고 전자레인지 4분! 양배추, 양상추, 오이, 방울토마토가 오늘의 메뉴이다.
그런데, 회사에서 오후즘 누군가 떡을 탕비실에 가져다놨다. 먹기 좋게 손가락 크기의 비닐에 쌓인 떡인데 건강식 떡같은 느낌이 물씬 밀려와 2개나 챙겼는데 막상 먹으려니 이만 저만 고민되는게 아니었다. 결국 반쪽만 먹었다.
어제 본 유튜브 영상 중 '혈당 다이어트'가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다.
어차피 지금 마운자로를 투여하며 열혈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어지보면 혈당과 인슐린의 싸움 아니겠는가!
https://www.youtube.com/watch?v=OqawOV7Q4rs
위 영상은 꼭 들어볼 필요가 있다.
영상에서 '거꾸로 식단'은 나도 실행해보려 오늘 저녁 식사부터 시도해보았다.
야채 > 단백질 > 지발 > 탄수화물 순의 식사방법이다.
이런 식의 식사는 혈당은 15~40% 낮춰준다고 한다. 뭐 한국인이 밥에 이 반찬 저 반찬 놓아 먹어가며 국물도 호로록 해야 제맛이겠지만 살빠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먹는 건 그저 의식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다.
오늘 하루도 금주하며 건강하게(?) 마무리를 하였다.
금주 7일차라니 나 한테 칭찬해준다.
잘했어! 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