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비소식이 있다.
이번 장마는 꽤 오래 가는 것 같다.
작년엔 비가와도 더웠지만 비가 그리 많이 오지 않았떤 기억이다.
아비지 집에서 새벽 같이 일어나 더위를 조금이나마 피하고자 옥상으로 올라가 라면 끓여먹으며 땀흘리던게 엇그제 같다.
그 끝자락에 다달아 발버둥 치던 그때의 모습.
일단 비가 오지 않아 브롬이를 타고 출근했다.
운동은 저녁에 가는 걸로.
주말에 윌라가 끊겨 아쉬운 마음이 좀 있다. 뭐 근래는 예전에 들었던거 다시 듣기라 큰 아쉬움은 없다.
경철과의 관계도 이제 조금씩은 정리해야 될려나.
오전 7시 6분,

월요일 챙겨둔 포케볼을 이제야 먹는데. 이 포케볼 밥이 딱딱하니 야채와 달각슴살, 계란만 좀 집어먹다 손을 놓았다.
오후 12시 30분,

역시 포케볼.
언 1년 넘게 함께 점심을 먹는 분들을 보노라면 왠지 요즘 같아선 우이독경이 떠오른다.
오후 6시 20분,

돈우 형님이 왠일로 나를 부른다.
아마도 근래 내가 본인을 피하는 게 느껴졌나보다.
구이정에 참 오랜만에 왔다.
여기오면 기분이 좋다. 그리고, 맛도 있어 술도 안취한다.
소주4병, 맥주1병.
늘 불편한 술자리였는데 오늘은 달랐다.
심지어 술도 취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