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고독과의 싸움이랄까.
"고독하다 :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
그래 고독하다.
마음을 비우자. 그리고, 내려 놓자.
술은 멀리 하고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만들자. 그리고 상념을 버리고 고독함을 잊어버리자.
7시 즘 숙소에서 나온다. 그리 춥지 않았다.그래도 비나 눈이 오지 않아 자전거 출근을 할 수 있어 다행이다.
7시 39분,

레몬수 500ml / 포케볼 + 닭가슴살 + 에그, 오리엔탈 소스
날이 추워서 그런지 어제 점심 샐러드가 상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일용할 양식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후 12시 30분,

포케볼, 두부, 계란, 크리미칠리, 레몬수
오후 7시 32분,

큰맘할매순대국
뼈해장국 & 막걸리 1병
오늘은 하루종일 남한테 욕먹은 날이다.
오전에는 관리소장이란 노인네가 전화를 걸어 음식물 쓰레기 버렸다고 난치를 치지 않나.
저녁에는 단골집에서 밥먹고 있는데 뜬금없이 옆에 있던 이상한 아저씨가 시끄럽다고 난리를 치지 않나...
어이가 없는 하루였다.
플라스틱병 2개, 비닐을 분리수거하고 종이봉투를 종이 놓는 곳에 놓고 출근했다. 그런데 왠 음식물 쓰레기?
지금까지 숙소생활하며 양배추 썩어서 딱 한번 음식물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린적 있었다. 그외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식단이다.
그리고, 내가 버렸다면 정중히 사과하겠는데 그냥 무대포로 난리를 친다.
저녁에는 더 어처구니가 없었다.
내가 막걸리 하잔하면서 크게도 아닌 '캬~'뭐 이런 추임새등이 들어가면서 밥을 먹는게 상당히 거슬렸나보다.
그렇다고 핸드폰을 크게 틀어놓은것도 아니고 트림을 하면서 밥을 먹는것도 아니요.
나혼자 크게 떠는 것도 아닌데
공공장소의 예의를 운운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을 고치라한다.
좌측에 테이블에 있떤 분인데 우측에 있던 사장님께 물어본다.
"사장님, 제 소리가 컸나요?"
"아니요."
그래서, 일어서서 다른 테이블 사람들엑게 큰 소리로 물었다.
"제 식사 소리가 여러분들께 피해를 끼쳤습니까?"
다들 고개를 젓는다.
뭐니 이색끼.
도서관에서 식사하는 거여?
처음엔 죄송하다고 하고 뭐때문에 지적하느냐 물어보니 내 식사 소리가 경우없는 행동처럼 보였는지 부탁도 요청도 아닌 그냥 화를 내며 고치란다.
ㅎㅎㅎ
조현증 있는 놈 같다.
아무튼, 고독한 하루가 열받는 하루로 돌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