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일 차, 12월 14일 일요일> 오늘은 뭐할까?

작성: 2025-12-14 07:04 | 수정: 2026-06-10 12:17

어제 밤에 가래가 느껴지고 약간은 뭔가 몸살이 올것 같은 느낌에 전에 사두었던 콧물감기와 기관지 관련 알약을 2개 먹어주었다.


이 약때문인지 취침전에 혈압을 재는데 130~135사이에서 떨어지 않는다. 만약 처음 잴때 138이 나왔다면 목 마시지나 잠시 누워서 긴장완화시키면 120대로 떨어지는데 어제는 초지일관이었다. 술이나 담배를 안해서 그런지 다행이도 아침 기상 시 감기 몸살은 느껴지지 않았다.


눈이 안왔나보다. 새벽 배송 온거 가지러 1층 로비로 가서 밖에 나가보니 눈의 흔적은 안보인다. 다행이다.


아무튼 눈, 비는 반갑지가 않다.


오전 6시 2분,


그러고 보니 참 일찍일어났다.에휴.


현미퀴노아 곤약즉석밥, 북어국(블럭, 황태채 추가), 샐러드, 방울토마토, 낫또, 들기름김 1봉



냉동실에 넣어놓은 고등어를 깜빡했다. 에잇!


10시 30분즘 헬스장에 도착했다.


오늘은 그냥 30분 정도 런닝머신을 하고 마무리 하려 했다. 이로 인해 갤럭시 패드도 준비해간다.

'터무니 없는 스킬로 이 세계 방랑밥' 1기를 나름 재밌게 봤는데 2기가 올라왔다. 언제볼까 하다 드디어 시작했는데 역시 킬링타임용으로 제격이다.



운동 끝무렵 '화재발생경보'음이 울린다.


오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운동복입고 밖으로 뛰쳐 나갈 순 없기에 로비층으로 이동한다. 운동 하시던 분들이 모여서 상황을 지켜보는데 길게 울리지도 않았고 약 10초 정도 안내 방송이 나왔었다. 10층 건물인데 4층에서 밖을 냅다보는데 화재 발생 안내방송 치고는 이렇다할 요동은 없어보인다.

그냥 김도 새고 하니 씻고 나왔다. 망설이고 주저하다가 짐도 놓고 뛰처나가느니 잽싸게 씻고 나가는게 나을 것 같았다.



오후 12:38,



풍성한 점심이다.


닭가슴살, 돼지 간, 낫또,

샐러드, 렌틸콩, 사우어크라우트, 방울토마토, 땅코버터

아몬드 브리즈 1팩!


상당히 배부르고 꽉찬 느낌이다.


식후 목욕 생각이 밀려온다.


하지만, 숙소 인근 찜질방을 가장한 뭔가 2% 부족한 사우나는 그닥 가고 싶지가 않았다.

그렇다고 병점에 있는 아센이나 병점 불한증막까지 간다? 그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상당히 옛날 목욕탕 같은 곳을 찾아갔다.




딱 봐도 70~80년대 느낌난다.


어지간하면 찍어 올릴텐데 사람들이 많아 패스!


일단, 올드한건 맞다.


그리고, 9,000원이다. 요즘 기본이 10,000원 이상인데 매우 싼편에 속한다.


일단, 탕은 온탕과 열탕이 있는데 일반 목욕탕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매우 작다. 특히 열탕은 2명 정도?가 최적의 크기다.


그에 비해 사우나는 나름 넓다. 그래봤자 앉을 수 있는 사람은 3명이지만 그래도 꽤 넓다.


일단, 이정도면 난 대만족이다.


솔직히 송죽동 아버지댁 인근의 사우나가 갑이지만 거기까지 갈수도 없고 숙소 인근에서 이정도면 대만족이다!


시설이 전반적으로 좁아서 그런지 사람이 4~5명만 있어도 꽤 비좁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지만 만족!


목욕탕에서 나와 숙소에 잠시 들린 후 안양 일번가를 나가보았다.


뭐 살꺼라도 있으면 살려했는데, 없다.....


그렇게 중앙시장을 가본다.


고등학교 재학 시 안양사는 친구 녀석으로 인해 일번가나 안양을 참 많이도 오갔었다.

기억이 새록하다.


이젠 중년의 나이가되어 나혼자 거닐다보니 왠지 씁쓸함도 느껴진다.


시장을 걸으며 제일 힘들었던 건 포장마차의 유혹이었다.


떡볶이, 순대, 오뎅과 소주~! 캬~ 80일 넘게 금주를 하며, 술의 유혹이 이리도 끌어 넘친적은 없었는데 꽤 강렬했다.


다 참아냈다.


그렇게 신나게 걷기만하고 돌아왔다.



오후 4시 37분,


사우나 후 숙소까지 걸어오고 이후 안양 일번가를 한바퀴 걷다 보니 체력 방전이 심했다.


전 같았으면 시장에서 마구 퍼먹고 돌아왔을 텐데.... 잘 참았다.




저녁은 곤약 (퀴노아/현미)밥과 황태국, 오이, 삶은계란 2개, 방울토마토와 들기름 김이다.


점심이 꽤나 거했는지 크게 배고프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늦은 시간 허기가 몰려올까 우려되어 일찌감치 식사를 해준다.


그렇게 식후 오늘은 일찌감치 누웠다.


오후 6시 즘 누워 결국 7시 즘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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