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피하려 연차를 냈다. 애써 맞을 필요 없다.집요하게 쏟아부으니 말이다.
오전 7시 22분,

구운 계란 한판과 돼지간이 배송되었다.
구운계란이 삶은 계란보다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단다. 하루 3~4개 씩 먹으면 10흘 미만?
오이, 병아리콩, 방울토마토, 방탄커피 (마이노멀)
10시 10분,

돼지간을 전자레인지에 10분 돌리고, 한 덩이만 따로 5분 더 돌렸다. 양커버터와 함께 점심 겸 먹어주었다. 순대와 함께 먹는 간이 일품인데 뭐 간만 막어도 맛있다!
10시 30분넘어 숙소 정리 마무리하고 광명역으로 갔다.
구입은 풀아우터에서 했지만 거기까지 언제간데....
여기 사장님 마인드 좋다.
부품값 위주로 받고 눈탱이는 없었다.
그러고 보면 옛날 점프바이크 어르신 욕심은 참 하늘을 찔렀지!!


두달 전인가? 회사 인근 숙소에서 거주할 때 저녁에 운동한답시고 자전거 끌고 나왔다가 얼마가지 못해 대차게 넘어졌다.
이후, 기어 변속이 메롱했었는데 어제 드디어 인디게이터체인이 끊어져 버렸다.
22년도 5월에 구입하고 대략 1,500~2,000km사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1,000km도 안될 수도 있다.
아무튼, 체인 늘어남이아 빠짐은 없지만 단거리만 뛰는 요즘 같을 때 교체해주는게 좋을 것 같아 체인과 관련 부품 교체도 함께 해달라고 했다.
타이어는 아직 많이 남았다고 한다. 내가 봐도 그렇다. 앞에 정비 받으러 오신분 자전거를 보니 달고 달아 맨질한걸 보면.....
기어인디게이터체인, 체인, 스프라켓 교체했다.
도합 75,000원.
브롬이가 아프면 내 마음이 다 아프다!
오후 1시 40분,
오트밀 밥, 사우어크라우트, 들기름김 1봉, 레몬수 1잔.
그런데, 식후 혈당스파이크 느낌이 난다. 혈압이 떨어지는 건지 오르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광명역에서 수리 이후 부터 스멀스멀 올라오더 기운이 오트밀밥 먹고 헬스장으로 가면서 더 느껴진다.
헬스장 인근 올리브영에 들렀을 때는 그 느낌이 더 했다.
왜그러지?
일단, 헬스장에서 약 20분간 2분걷고 3분 뛰기 형태로 런닝머신을 걷고 달렸다. 이걸 하고서는 증상이 사라졌다. 이걸 보면 분명 혈당 스파이크 증상이다.
돼지 간이 문제인지, 오트밀 밥이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돼지간으로 시작된 불씨가 오트밀이 들어가며 활활 탄거 아닌가 짐작해본다.
헬스를 갔다오고 결국 인근 사우나를 갔다.
분명 몸이 이상함을 느꼈기에 회복을 위해 갔다. 확실히 사우나에서 담을 빼니 개운하다.
외식을 할까 고민하다. 혈당 스파이크 칠까 우려되어 그냥 숙소로 돌어왔다.
오후 6시 6분,
황태해장국(블럭국 + 황태채 + 계란 1개)를 넣고 메인으로 삶은계란2개, 땅콩버터, 오이, 샐러드, 방울토마토!
배부르다.
7시 즘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저녁 혈압이나 혈당 측정 그런거 없다. 그냥 회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