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일 차, 12월 6일 토요일> 도서관에 오다

작성: 2025-12-06 09:51 | 수정: 2025-12-08 07:46

새벽 5시 30분 경 기상 하여 혈당 측정을 해보았다,


처음으로 90 mg/dL의 수치를 보았다.


확실히 어제 오후 4시 저녁 식사 후 먹은게 없다보니 혈당이 적게 측정된 것 같다.


늘 새벽에 깨고 이후 1~2시간 뒤에 측정하면서 103~109때를 보면 은근히 부하가 치밀었는데 기분은 좋다.



아침 8시 23분,

1층에서 원두커피 한잔 타오고, 여기에 버터 1조각 넣는다. 대략 10g정도의 양이다.


4등분 하면 1조각 당 약 10g이 된다.


게랑드 소금이 새벽 배송으로 와서 살짝 뿌려주었다. 위에 혈당, 혈압, 몸무게 측정 후 게랑드 소금차를 한잔 마셨었다.

나쁘지 않다.



소금성의 '히말라야 핑크 솔트'를 주로 먹고 있던 중 다 떨어져 청정원 '알카리 구운 소금'을 구입했었다.


그런데, 이 소금은 나랑 안맞는지 근육 뭉침 현상이 개선 안되는 걸 느낀다. 히말라야 핑크 솔트는 한 잔만 마셔도 증상 완화가 바로 되는데, 청정원 소금은 그 느낌을 느낄 수 없었다. 그래서 다시 핑크 솔트로 돌아왔고, 어제 게랑드 소금을 사보았다. 말톤, 게랑드 궁금한 소금들이 좀 있다.



아무튼, 나쁘지 않다.



내거 머무는 숙소는 명학역 인근이다. 여기서 걸어서 한 15분? 20분? 정도의 거리에 도서관이 있다.

어제 찾아보며 토요일인 오늘은 책좀 보려 찾아 보았다.



와 ... 여기 생긴지 오래되었나 보다.


엘리베이터가 없다.


뭐 상관 없다. 근데,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힘들겠다.



그럼 책 좀 읽어보자고!



오후 12시 33분,

날씨가 아직도 매섭다. 한순간 영하 8도를 넘나들며 강렬한 추위가 지속되고 있다.


어제 산 잠바가 약간은 큰 듯 하지만 뭐 겨울 잠바인데 어떠랴!



큰맘 할매 순대국을 찾았다.


날이 추워 버스타고 금정역으로 간다.


아칭을 방탄 커피 비스무리하게 먹고 안먹으니 배고픔이 크게 느껴졌다.


식사가 나오기 전 양파와 오이고추를 먼저 섭취해준다.

보글 보글 끓는 해장국이 나오면 들깨가루를 더 넣고 국물과 시래기 부터 건져 먹는다. 역시 자극적이지 않고 맛이 일품이다.

그런데, 전에 비해 확실히 고기가 줄었다. 뼈에 붙은 고기가 상당히 부실해졌다.


이후 식사 마지막 부에 2숟가락 정도만 밥을 섭취해준다.



1시 부터 2시까지 헬스를 해주었다.


런닝 머신 20분인데 오늘은 런닝도 병행한다.

이후, 하제 --> 상체 골고루 해주고 복근과 스트레칭으로 마무리 해주었다.


인바디를 사용하려 했는데 눈치가 보여 안했다.그냥 아쉬운 소리 하는 것 보다 안하는게 속편하다.



3시 넘어 다시 도서관으로 왔다.


지금 읽는 책은 '식사가 잘못됐습니다'를 읽고 있다.


구구절절 옳은 말이 쓰여져있다. 아울러 내가 놓친 부분도 더러 있음을 느낀다.



4시 37분,


'식사가 잘못됐습니다'의 핵심은 어느정도 파악했다. 그러던 중 오늘도 일찌감치 저녁을 마무리 하려고 아까 보았던 지하의 휴게실로 가본다.


역시 전자레인지가 있었다.


엘리베이터마 없었지 화장실에 비데도 있고, 있을 건 다있는 것 같다. 엘리베이터....


도서관이 만안 경찰서 옆에 있고, 산을 끼고 있어서 그런지 인근에 뭔가 없다. 그래서 오기전 대로변 CU편의점에서 구입해왔다.




뭔가 상당히 없어보이지만 나름 배부르다.



그렇게 식사 후 숙소로 복귀.



5시 49분,


방탄커피맛이 궁금했다. 집도 아니고 숙소 생활하는 내가 믹서기니 핸드쉐이커니 필요할 때마다 기구들 사들이고 뭔가 해먹는 조건이 아니다 보니 그냥 기성품을 구입했다.


마이노멀



솔직한 얘기하면 아침에 먹은 더 풍미도 좋고 맛이 있는 것 같았다. 뭐.... 데워서 먹을 걸 그랬다.



그렇게 새벽 1시가 넘어 잠을 잔다. 처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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