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날 가수 이용을 운운 하던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11월 말이이 되었다.
시간 참....
기상은 빨리했다. 6시 경인가?
아무튼,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혈압재고, 혈당재고, 몸무게 측정!
이 새로 구입한 아이그립의 손가락이 서로 닿지 않고 겨드랑이도 닿지 않게 45도로 팔을 굽히라고 하는데 앞으로 나란히 자세에서 겨드랑이 안붙이는게 일이다.
아무튼 요령이 생기니 체지방이 좀더 올라간다.
이거 보정 모드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뭐...나쁘지 않아!
7시 5분,
곤약 즉성밥 (퀴노아 현미)에 황태채 듬뿍 담은 북어국, 샐러드, 아보카도, 오이, 강남콩, 병아리콩, 렌틸콩, 방울토마토, 버터 한조각, 당코버터.
김 한봉지!
근래에는 기상 후 유산균을 먹는다. 그리고, 10분 이상 지나면 올리브 오일을 먹고 이후 숙소나 회사에서 아침을 먹는다.
얼마전 당뇨가 있는 김부장께 올리브 오일 1포를 건냈다. 저녁에 얼마나 오르는지 확인차 전달했는데 평상 시보다 30정도 덜 올린다고 다음 날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올리브 오일이 일반식에도 혈당 방어를 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 반만 이지만 꺼꾸로 식사를 하고 있는 나도 체감했는데 그런거 일체 없는 김부장께서 30 정도의 차이이고,
심지어 당뇨인이니 비 당뇨인은 더 효과적일 것임에는 분명하다.
12시 16분,
오늘은 연구소에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혼자가서 밥을 먹고 왔다.
그래도 고기도리라는 순대국 가게가 주말에도 문을 열어주니 감사할 나름이다.
한 여름 바로 앞 고시원에 지낼 때 이곳에서 가끔 포장을 해 간적이 있었데 하루도 쉬지 않고 문을 열고 있음에 늘 감사한 마음 가득했다.
순대국집에 갔는데 왠 면?
들기름막국수다. 달달한 느낌을 알기에 식전에 올리브유를 섭취해주고 왔다.
예전엔 참 양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먹어보니 양이 많은걸?
오후 2시경 내가 할 일은 다하고 늦게 출근한 상무에게 자료 넘기고 퇴근했다.
운동만 하고 오면 딱 좋겠구만 별로 말 섞기가 싫어 그냥 퇴근했다.
숙소에 브롬이를 두고 대중교통으로 헬스장에 갔다.
그래도, 이곳은 일요일에 10시에 열고 있으니 다행이다.
어지간한 헬스장들은 닫는 곳이 은근히 많다. 솔직히 주말 운동 얼마나 하겠냐고 생각하겠냐마는 보면 안다.
나 같은 놈들 참 많다.
유산소와 복근, 스트레칭으로 한 껏 땀흘리고 숙소로 복귀했다.
이제는 조금씩이지만 런닝머신에서 달리기도 한다. 에전 기억을 돌이켜보면 20~30분 달려준 적도 있었다.
그래, 살빼는데는 달리기다.
숙소 복귀 후 쿠팡 배송 정리하고 사우나로 직행했다.
한주의 묵은 피로를 걷어낼 수 있는 공간이라 가급적이면 들리려고 하는데 늘 느끼지만 병점 거주 할 때 다니던 사우나들과 참 차이가 난다.
그때가 좋았어!
오후 5시 55분,
이거 저거 차리기 귀찮아 그냥 눈에 보이는데로 꺼내 먹었다.
어제 계란도 삶아 놓고 가져가려 챙겨놨는데 오늘 깜빡하고 안가져갔다. 거 정신머리하고는..
차려놓고 보니 거창한거 같다.
삶은계란 2개, 오이 1개, 강남콩, 병아리콩, 땅콩버터 1스푼, 샐러드, 그리고 레몬수!
푸짐한 저녁이었다. 배불러~~~~
화요일 부터 지대로 추워진다고 한다. 걱정이다. 자전거 타고 출퇴근 하는 나로선 덥거나 추운건 딱 질색이다.
비오거나 눈오는 것도 딱 질색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