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일 차, 11월 27일 목요일> 잘 관리하고 있는 거지?

작성: 2025-11-27 08:53 | 수정: 2026-06-10 12:16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 바뀐 식습관 생활이 정말 하고 있는 걸까?'


하루 대 부분을 회사에서 지내다 보니 늘 보던 직원들을 보게 되는데 전에 못느꼈던 내 생활과의 비교를 하게 된다.


'어? 저렇게 하면 안되는데....'


근래 점심을 함께 먹고 있는 김부장님과 어제는 걸으며 본인이 근래 겪고 있는 지병을 얘기해 주신다.


김부장님의 경우 당뇨 진단으로 약을 먹고 있지만 전립선 비대증으로 그 또한 문제가 되고 이도 약을 먹고 있는 듯 했다.

그런데 어제 산책 시 전립선 비대증 관련 검사를 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하게 나온 것 같다.

이런 얘기를 듣을 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당장 담배라도 끊고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이라도 빨리해야는거 아냐?

그래 내 오지랖이 하늘을 찌르는 거다.

나만 잘하면 되지 주변까지 들쑤실 필요 없잖은가.

그러면서 문득 바뀐 내 생활은 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금연, 금주, 삼시세끼, 정제탄수화물 줄이기, 간식과 야식 안먹기, 걷기와 근력운동


아주 이상적인 생활을 두 달 넘게 해오고 있다. 아마 평생 이런 생활을 해보지 않았었던 것 같다.


아무튼, 이게 잘하고 있는거 맞지?



지난 화요일 군부대 외근을 나갔을 때 담당 상사가 음료를 사주길래 얻어 먹었는데 이게 기성품 커피였는데 달아도 너무 단 커피였다.

세모금 먹고는 그냥 버렸다. 이날 죄 짙는 느낌 오후내내 있었는데 64일 간 그런 느낌은 한번도 없었으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전 6시 8분,




오늘도 역시 풍성한 아침식사다.


곤약즉석밥, 황태해장국(블럭), 샐러드, 아보카도(냉동), 강남콩, 렌틸콩, 오이, 방울토마토, 김, 삶은계란2개.


왼쪽의 샐러드는 배가 불러 거의 남겨 점심에 먹으려 챙겨왔다.




귀리밥도 참 좋긴하지만 가끔은 탄수화물 섭취를 바꿔주면서 내 신체가 하나에 적응하지 않게 시도 하는 걸 해보려


내가 만들어 먹는 귀리밥이 먹기만 해도 살 빠질 것 같은 느낌이지만 몸이 적응하면 이도 흰쌀밥 못지 않을게다. 그렇다고 흰 쌀밥처럼 혈당을 올린다던지 그런건 아니다.


그래서, 일정 기간 탄수화물 종류를 바꿔주기 위해 바꿔보았다.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돌려 섭취했다.


퀴노아가 생소했는데, 아래와 같다.



일단, 식감은 질은 밥 느낌인데 나쁘지 않다. 꼬들한 밥 보다는 질은 밥을 더 선호한다.


밥을 전용그릇에 덜어 돌리라고 뒷면에 써있어서 그릇에 담아 내는데 질다보니 떼내기가 상당히 곤욕스러웠다.

그런데, 위에 포장지에 적힌걸 보니 '전자레인지에 봉지채 그대로' 이게 왜 보이는거냐.......-.-;



오후 12시 30분,


아차 싶다.


사진을 못찍었다. 함께 식사하는 분들과 대화 하다보니 깜빡!


멸치 청양 김밥이란걸 주문했고, 아침에 싸가지고 온 샐러드+오이+방울토마토와 단백질 음료다.


한 일주일만에 김밥 멤버들과 조우하니 시간 가는 줄 몰랐네...


역시 식전에 올리브유 (1포)를 섭취해주었다. 1포에 10ml 들었는데 양이 상당히 적긴하다.


집에서는 성인 스푼 2수푼 대략 20~30ml내외로 먹고는 있다.





뭘 먹으면 좋다 안좋다?


근래 주요 관심사가 '다이어트', '식단', '운동' 이다 보니 유튜브에는 주로 하얀 까운 입고 나오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관심 주제를 먹는 것 위주 특히 현재 내가 섭취하는 음식들을 많이 검색하다보니 더욱 도드라지는 것 같다.


버터, 올리브유, 소금차, 야채류, 저탄고지 등이 주요 관심사였는데 이게 참 논란리 많다.


지금 내 주요 식단 중 흰쌀밥을 대체 하여 오트밀 밥을 만들어 먹고 있다.


옹트밀 50g, 치아씨드 1스푼, 렌팅콩 1스푼, 강남콩 1스푼, 계란 1개, 우유 자작하게, 소금 티스푼으로 반 스푼 넣고 잘 저어 전자렌지에 2분 가량 돌린다.


아울러 아침은 그때 그때 다라지는데 위 오트밀밥이 베이스가 될때도 있고, 샐러드가 메인이 될때, 닭가슴살 소시지가 메인이 될때도 있다.

그때 그때 다르다.


그런데, 구독자도 40만 넘는 한 유튜브 채널을 보니 17편으로 식이섬유섬유질 음식이 장을 피폐하게 만든 것 처럼 아주 장황하게 연재하여 업로드한 걸 보았다.

한편 80만 구독자의 한 의사 선생 채널은 이를 전면으로 반박하는 것 같은 영상들을 볼 수 있었다.

마치 두 유튜버가 치고 받는 느낌이랄까.



다 보았다. 반복되는 것이 상당히 많다.


난 아래 처럼 하고 있다.





그런데 말이지. 유튜브를 보며 무조건 나쁘다 하는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다.


몇 몇 논문들을 들이밀며 좋다 안좋다를 떠나서!


직접 먹어봤어요? 얼마나? 그래서 어떤데요?



소금차도 그런류의 하나다.


무조건 나쁘다. 어떤 의사는 0.9농도를 맞춰야한다.


아주 .....



그래 위 말대로라면 내 몸상태는 지금 변배와 장폐색 증으로 드러 누었어야 한다.




생각해보자.


2023년 8월 방사선 치료 후에도 늘 술을 달고 살았었다. 라면, 빵, 흰쌀밥에 튀김류(돈까스, 치킨)는 주식이요, 야식에 달달한 과자를 달고 살았으며, 당 떨어진다고 커피믹스 하루 2~3잔 씩 마시기도 했다. 3~7월에는 새벽에 해장국집에서 소주에 뜨근한 해장국도 먹어주었었지....


뭐가 나를 나쁘게 했을까? 통곡물과 식이섬유, 올리브 오일 퍼먹는 지금일까? 예전의 식생활일까?



그리고, 나를 포함하여 퍼먹는 사람들 참 많다.


아무튼, 그런 영상들 댓글들도 가관이다. 좀 먹어보고 몸의 변화를 체감한 후 끄덕여보자고!!


올리브오일, 버터 좋다하는 의사선생님 채널들도 상당히 많단 말이다!


심지어 한 유튜브 채널은 땅콩버터 심각성을 논하면서 왜 땅콩버터 86%에 설탕 들어간 제품을 보여주며 운운하냐고!!!

건강으로 먹는 땅콩버터를 누텔라 같은거로 먹는 사람 있냐고!!!



아무튼, 이런 채널들 때문에 좀 혼란스러웠었다. 내가 잘하고 있는거 맞아?라는 엄한 생각.



뭐든 과하면 독이된다. 내 몸에 맞게 적당히 섭취하면되는 거 아니겠어?



내가 9월 25일부터 마운자로 맞아가며 생활 자체를 바꾼 건 몸이 주는 신호를 직접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지금은? 단 두달이지만 좋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오후 6시 32분,





현미 퀴노아 곤약즉석밥이다!

블럭북어국에 황태채를 넣어주면 딱 북어 해장국이된다. 뭐 안넣어도 그렇지만.

샐러드, 아보카도, 방울토마토, 사우어크라우트, 들기름 김!


오늘은 저녁 운동을 안갔다. 매일 같이 혹사 시키는 것도 좀 그렇다.


저녁 날씨가 매섭다. 이런날 자칫 감기 걸리기 딱 좋다.


대신 다이소도 갔다오고 10분 스텝박스에 10분 정도 맨몸 운동 좀 해준다.


내일은 일찌감치 운동을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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