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
작성: 2025-09-02 21:05
| 수정: 2025-09-02 21:06
걷기
만보
2022년 새해 첫 목표가 병점에서 시작해 수원 한 바퀴 돌아 복귀하는 미션이었다.
8시간 이상을 영하 20도의 매서운 추위 속에 끝내 완주했을 때의 기억은 아직도..(내가 왜 그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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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루에 평균 2~3시간을 걸어주었고, 라이딩과 백패킹등으로 나름 체력하나는 자신 있었다.
그런데, 방사선 치료 이후 급격히 떨어진 체력은 걷는 것조차 버거웠고, 어느덧 걷기는 철인삼종 경기 같은 부담감 마저 느끼게 만들었었다.
그렇게 23년 8월 한 달간 진행된 방사선 치료 이후 언 1년이 넘어서야 그나마 체력은 회복되었지만 1년이란 시간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기분이었다.
다시 걷기 시작했다. 그때만큼의 열과 성의를 다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1시간 여 걷고 나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다.
그때로 돌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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